언론보도

인천공항공사·인천시 협력사업 '다시 속도내나'

  • 운영자
  • 날짜 2021.02.05
  • 조회수 35

김경욱 신임 사장 취임 '기대감'

정운 기자

발행일 2021-02-04 제13면
2021020200020007727.jpg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이 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1.2.2 /연합뉴스


지지부진했던 공항경제권 조성논의
MRO사업 참여여부 관련 해법찾기
통합대한항공 따른 항공산업 변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이 취임하면서 지난해 구본환 전 사장 해임으로 중단되다시피 한 인천시 등 관계 기관과의 현안 협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인천공항공사 등 8개 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공항경제권' 조성 논의가 대표적이다. 공항경제권은 공항 주변 항공 관련 인프라와 산업, 교통시설, 관광자원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내는 지역을 의미한다. 인천은 세계적 국제공항이 있어 공항경제권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인천시는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인천공항경제권협의회를 구성하고 공유경제형 항공정비시설·장비센터 구축, 첨단복합물류단지 조성, 항공정비(MRO) 전문 인력 양성 통합교육체계 구축 등 공항경제권 조성을 위한 논의를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협의회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인천공항공사 수장의 부재로 논의가 지지부진했다.

인천공항공사의 MRO 사업 참여 여부와 관련한 논란도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남동을) 의원 등은 인천뿐 아니라 국내 MRO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항공기 정비업을 인천공항공사의 사업 목적에 추가한 내용의 인천공항공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하지만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은 최근 인천공항공사가 항공기 정비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하 의원은 MRO 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 사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선 인천공항공사와 인천시 등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수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항공업계 화두 중 하나다. '통합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의 위상을 더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인수에 따른 조직 개편 등도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 항공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도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UAM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산학융합원과 인천테크노파크 등 여러 기관이 힘을 쏟고 있는데, 인천공항공사의 역할도 강조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약을 위한 기회를 만드는 것은 공항과 지역사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가 함께 논의해야 할 내용이 많다"며 "사장 취임으로 관련 논의가 빠르게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